결혼장려금·입양 축하금 지원, 대학 신입생 전입혜택 캠페인

청양군이 6년 연속 인구 증가 달성을 위한 방안 모색에 총력을 기울이며 저출산 초고령사회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청양군은 인구가 전입축하금 지원, 출산지원금 확대 등 정책 효과로 인구 수가 3만3427명으로 전년대비103명 늘어나 5년 연속 증가했다.

이는 청양군이 귀농·귀촌, 출산장려, 기업유치, 보육 복지, 장학금 200억원 조성, 일자리 창출 등 6개 분야로 구분해 추진해온 인구 시책이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올해도 1월부터 결혼장려금 500만원 및 입양 축하금 3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절벽을 극복하고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군은 특히 청양에 실제 거주하는 사람은 주소를 갖자는 내용의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이 범군민 캠페인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6일 충남도립대학교 입학식 일정에 맞춰 신입생 전입 캠페인을 전개했다.

군은 이날 입학식이 열린 충남도립대 해오름관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신입생을 대상으로 전입혜택을 안내하는 등 인구증가 캠페인을 펼쳤다.

특히 대학생 전입축하금, 생활안정지원금 및 기숙사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홍보하고, 현장에서 상담은 물론 전입 신청까지 접수받아 학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이 밖에도 군은 정부공모사업 개발·공모, 유관기관 기업체와 단체 대상 인구증가 시책 참여·홍보를 추진하고 우수부서 평가·포상으로 관심을 제고해 나가는 등 다양하고 현실적인 지원시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석화 청양군수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는 지역의 쇠락을 넘어 국가 존립의 사활이 걸린 사회적 문제인 만큼 실효성 있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인구증가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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