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섭 “의혹 규명 감사 청구”
송대윤 “공영개발 추진 시급”
조원휘 “사업자 선정 문제있어”

이미지박스1-복합터미널.jpg
▲ 사진 = 충청투데이 DB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자 선정 의혹을 두고 유성구청장 후보군인 더불어민주당 현역 시의원들의 이슈 선점 행보가 점차 가열되고 있다.

민주당 유성구청장 후보군인 김동섭 의원(유성구2), 송대윤 의원(유성구1), 조원휘 의원(유성구4)은 연일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김 의원은 24일 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자 선정 관련 감사원 감사 청구 결의안’과 관련해 “오늘 시의회 본회의 상정을 강행하려 했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문학 산업건설위원장과 논의한 결과 우선 기다려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나누게 돼 하지 않았다”며 “내달 임시회가 열리는데 그때 상정해 처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감사원 청구 관련 결의안은 이미 작성해놨다”며 “내달 제출하기만 하면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의원이 의혹 규명을 위한 감사원 감사 청구를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가운데 송 의원은 공영개발 카드를 지속적으로 꺼내들고 있다.

같은 날 송 의원은 시의회 기자실에서 “1차 우선협상을 진행한 부분과 관련해 내달 26일까지 벌과 규칙을 정하고 협상자가 따르지 않을 경우 시에선 공영개발을 추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는 우선 역무기능이라도 할 수 있게 공영개발이 필요하다는 의미”라며 “시민들이 용납할 수 있는 공익적 개발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또 다른 후보군인 조 의원은 사업자 응모 선정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상황이다.

조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회의에서 “1차 공모 시 컨소시엄이 응모해 추진되던 것이 이번 공모 시엔 단독업체가 응모 선정되면서 발생한 문제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정을 그대로 추진한다면 선정업체가 더 이상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본 계약시 관련 조항을 명확히 포함시켜야 한다”며 “이번 기회에 공영개발 방식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유성구청장으로 체급 상향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민주당 현역 시의원들이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자 선정 의혹을 푸는 실마리 및 향후 사업 추진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신인철 기자 pfe@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