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금산교육지원청]
이희천 금산교육장
관내 전체 학교·기관 청렴 1등급, 학부모 청렴 지킴이 구성 등 노력,소규모 학교 연계프로그램 계획
자유학년제 참여중심 수업 강화, 방과후학교 통해 교육격차 해소

▲ 이희천 교육장은 "2018년 새해는 소통과 공감으로 믿음을 주는 교육행정을 실현, 신뢰받는 학교가 되도록 매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금산교육지원청 제공
‘꿈·열정·사랑이 있는 행복 금산교육’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해 금산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키우고 실현해 나가도록 학부모 및 교직원 모두가 열정과 사랑으로 정성을 다했다. 특히 단위 학교에서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도록 지원하고 참 학력을 갖춘 미래인재 육성과 청렴하고 공정한 열린 행정을 구현, 교육 공동체와의 소통으로 금산교육이 신뢰받는 한해였다. 더욱이 △과학발명교육 우수교육청 △영어교육 우수교육청 △학교도서교육(인문소양) 우수교육청 △학부모교육 우수교육청 등 8개 분야에 선정됐고 관내 28개 초·중·고 전 학교가 청렴 1등급 판정을 받아 청렴한 교육청으로 인정받았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이희천 교육장은 “2018년 새해는 교육의 본질에 더욱 충실하고 학생들에게는 큰 꿈과 희망을, 교직원들은 교육에 대한 보람과 열정을, 학부모 및 교육공동체는 교육적 감동과 참여의식을 심어주는 교육이 되도록 교육력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통과 공감으로 믿음을 주는 교육행정을 실현, 신뢰받는 학교가 되도록 매진해 가겠다는 이 교육장의 무술년 새해 금산교육에대한 비전을 들어봤다.

[대담 = 김혁수 충남본부(금산담당) 이사]

-지난해 금산교육에 대한 성과를 꼽는다면?

“금산교육청은 지난해 ‘꿈·열정·사랑이 있는 금산교육’으로 비전을 정하고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교직원 모두가 열정과 사랑으로 정성을 다해왔습니다. 특히, 단위학교에서 교육의 본질에 충실할 수 있도록 참학력을 갖춘 미래인재를 육성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아낌없이 지원했습니다. 모든 직원들이 함께 청렴하고 공정한 열린 행정을 펼치며, 교육공동체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신뢰받는 금산교육이 되도록 노력해왔습니다. 이러한 결과, 우리 교육청은 지난해 과학발명교육, 영어교육, 독서교육, 학부모회활성화 등 총 8개 분야에서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는 큰 실적을 거뒀고 관내 모든 초·중·고와 기관이 청렴 1등급 판정을 받았으며 청렴마일리지 우수교육청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2018년 새해 금산교육 중점과제 및 운영방향은?

“무술년에는 무엇보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합한 핵심역량을 갖춘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참학력 신장에 노력할 것이며 바른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감안,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모든 학교가 교육에 본질에 충실하도록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성화, 교사 학습공동체 조직 운영,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제공, 독서활동, 수업의 질 제고 등을 위해 연구해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고자 합니다.

특히 금산만의 특징인 ‘비단골 체험학습장’을 적극 활용하고 드론, 3D프린터, 사물인터넷 활용, 가상·증강현실 체험, 생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면서 배움과 삶이 일치하는 참학력을 신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갈수록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려고 합니다. 주변에 독거노인이 많다는 점을 활용해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배려의 정신을 체득할 수 있도록 ‘공경과 사랑으로 여는 하루’ 프로그램을 구안 전개, 실천중심 인성교육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또한 체험학습장 전통놀이 위주 프로그램을 통해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문화결핍을 해결하고, ‘비단강 따라 배우는 역사교육’프로그램으로 내 고장 유적지와 역사를 탐구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관내 전체 학교와 기관이 청렴 1등급 판정을 받아 청렴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비결은?

“지난해 충남교육청 감사관에서 측정한 청렴도 측정 결과 관내 모든 초·중·고와 도서관 및 금산교육청 등 30개 전 기관이 청렴 1등급 판정을 받았고 최근에는 청렴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됐습니다. 이는 무엇보다 지난 한 해 동안 전 직원이 청렴하고 공정한 열린 행정을 펼치고 각종 연수, 캠페인, 다양한 홍보활동에 참여, 청렴문화 확산에 주력하면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신뢰받는 금산교육이 되도록 노력해 온 결과로 생각됩니다. 또한, 중·고 연합 학부모 40여 명으로 ‘학부모 청렴지킴이’를 구성, 청렴한 세상 만들기 운동과 취약분야에 ‘찾아가는 맞춤형 청렴 컨설팅’으로 민원인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토론식 청렴 컨설팅을 수차례 실시했고 감사, 인사, 봉사를 실천하는 3사 운동, 감사미소 실천운동을 통해 친절한 민원 응대와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유대관계 강화에 노력했습니다. 앞으로도 금산교육청은 투명하고 공정한 교육행정으로 모두가 만족하는 청정 금산교육 실현에 진력을 다 하고자 합니다.”

-관내 소규모 학교들에 대한 교육 방안을 말해 달라


“저출산 및 고령화 추세로 인해 전국적으로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소규모 학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우리 금산지역도 50명 이하 소규모 학교가 초등학교 8교, 중학교 3교가 있습니다. 소규모 학교들의 교육적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방법 개선으로 이를 보완해 나가고자 합니다.

먼저 다인수 학교보다 학생 수가 적음으로 인해 누릴 수 있는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소규모 학교의 교육과정을 지역적 개성에 맞게 특화하는 방안과, 관내 아토피 안심학교인 상곡초, 제원중처럼 학교별 특성을 고려해 특성화하는 방안을 교육공동체와 연구해 나가겠습니다. 또 소규모 학생들로만 추진하기 어려운 교육활동은 학교간 연합으로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밖에도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충남교육청의 정책 실현을 위해 학교 특화 교육과정 운영비 지원 및 컨설팅, 인력풀에 따른 순회교육 지원, 지역사회와 연계교육프로그램 활용 등으로 소규모학교가 소외받지 않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자유학기제 운영 성과와 자유학년제 운영 계획은?

“우리 금산교육청은 4년 전부터 자유학기제를 전면 시행해 온 선도교육청으로 중학교 한 학기 동안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를 부여해 왔고 학생 참여중심의 토의·토론, 프로젝트, 협동 등의 학습을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수업을 받도록 해 왔습니다. 또한 행복금산 꿈틀의 날 운영, 수업형 진로박람회 운영, 학교별 우수사례 발표 등의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찾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그동안 자유학기제를 운영해 본 결과 만족도가 대단히 높아 더 연장하는 것이 미래인재 육성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결론에 이르러 새해부터는 자유학기제를 ‘자유학년제’로 전환해 운영키로 했습니다. 우리 교육청은 중학교 1년 동안 새롭게 진행되는 자유학년제 운영을 통해 학생 참여중심 수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며 꿈과 끼를 키우는데 도움이 되도록 철저한 계획과 실천을 유도해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3억원 가량의 편성된 예산으로 교원들의 역량강화 지원, 우수사례 공유를 통한 벤치마킹,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방과후학교 운영에 대한 추진 방향을 설명해 달라

“우리 지역은 사교육기관이 많지 않은 농촌지역으로 교육취약 계층, 다문화 가정 및 한부모 가정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으로 학교에서 운영하는 방과후학교의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특히 면단위 학교들은 90% 이상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8학년도에는 농촌지역의 가정 형편을 고려해 증액된 4억4000만 원의 예산으로 관내 초·중학교 전체 24교의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고 1억5000만 원의 예산으로 맞춤형 순회강사 운영,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과 수익자 부담 없는 운영으로 사교육비 경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육청은 앞으로도 농촌지역 학생들의 교육기회 확대와 도시와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고품질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제공을 통한 교육수요자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학부모와 교육공동체의 교육력을 결집해 나갈 방안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습니다. 학생의 교육을 위해서는 학교활동도 중요하지만, 학부모와 지역사회를 포함한 교육공동체의 역할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우리 금산교육청은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학부모를 포함한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대화하고 소통하며 협력하는 관계를 유지하고자 합니다. 먼저 자녀교육에 대한 연수 및 토론회 등의 기회를 자주 갖고자 합니다. 또 학교와 교육청에서 이루어지는 교육활동 내용을 공개, 의견을 청취하면서 교육에 대한 신뢰도롤 높이고 특히 지역사회의 전문가를 명예 보조교사로 활용하고 그밖에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교육공동체의 교육력을 결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새해를 맞아 교육가족과 군민들에게 한 말씀?

“자라나는 우리 학생들은 앞으로 변화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주인공이자 국제무대의 주역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교육청은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미래의 꿈을 실현해 나가도록 정성을 다해 지도하고 노력하면서 학생들에게는 큰 꿈과 희망을, 교직원들에게는 교육에 대한 보람과 열정을, 학부모와 교육공동체는 교육적 감동과 참여의식을 갖도록 소통과 협력으로 모두가 만족하는 금산교육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그동안 금산교육에 대해 많은 사랑과 관심을 기울여주신 교육가족 여러분, 군민 여러분! 무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희망과 행복이 넘치는 복된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정리=임한솔 기자 hanch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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