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본회의 5분 발언
김경시 “용산동 아웃렛부지 개발”
박상숙 “뷰티산업 활성화 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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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김동섭 의원(더불어민주당·유성구2)은 15일 제23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청각·언어장애인 응급 상황 등 지원을 위한 24시간 수화통역 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청각·언어장애인들은 수화통역사가 없으면 일반인과의 소통이 단절돼 일상 생활에서 소외되고 피해를 당한다”며 “무엇보다 야간이나 주말, 공휴일에 사고가 발생하거나 응급 상황에 처한 경우 대처가 불가능해 난감한 일을 겪게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서울시의 경우 주간에는 각 구청에서 수화통역사를 고용하고 연중무휴 주말 당직제도를 도입해 청각·언어장애인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서울수화통역센터에 수화통역사들이 교대 야간 근무를 통해 야간 사고 발생 시 청각·언어장애인을 돕게 된다”며 “대전은 오전 1시 이후 및 주말·공휴일 응급 상황에 처한 청각·언어장애인에게 아무런 대책이 없는 무방비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각·언어장애인이 응급 상황 등에 처했을 때 지원할 수 있는 연중무휴 24시간 수화통역 시스템을 대전시에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경시 의원(자유한국당·서구2)은 용산동 현대 아웃렛 부지가 대규모 관광 휴양위락시설로 개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용산동 관광 휴양시설용지 개발은 지난해 말 심의를 거쳐 현재 세부계발계획 변경 결정고시를 앞두고 있다”며 “현대 측이 호텔 객실 수를 50실에서 100실로 확대하는 등의 변경안을 제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대 측 변경안은 전체 개발 면적에서 호텔과 컨벤션센터 대비 아웃렛 등 판매시설 면적이 여전히 높다”며 “이는 계획한 관광 휴양시설용지 목적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지역 상생 협력 기금 60억원도 지역에서 벌어갈 수천억원에 비하면 생색내기 밖에 되지 않는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번 현대 측 제안은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대규모 점포 및 SSM 규제를 강조하는 시 정책과도 맞지 않는다”며 “용산동 관광 휴양시설 용지는 대전의 미래 관광산업을 이끌어갈 대규모 관광 휴양위락시설로 개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숙 의원(민주당·비례)은 대전시 뷰티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현재 세계 6위 수준의 규모를 지닌 국내 뷰티산업은 미래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대전에선 아직까지 뷰티산업을 이끌어갈 주관 부서 및 담당자 등이 정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이런 상황에서 외부나 민간 단체에서 뷰티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행사 및 이벤트 등에 대한 지원과 뷰티사업 관련 각종 인·허가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컨트롤타워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역 첨단기술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등 대전 뷰티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가상체험을 기반으로 한 헤어스타일 및 메이크업 앱 개발 등 기술집약적인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를 기반으로 대전이 미래 전략형 뷰티산업 선도 도시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인철 기자 pf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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