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활동을 위해 8일 사퇴를 선언한 허승욱 충남도 정무부지사의 후임으로 윤원철 전 청와대(참여정부) 행정관이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전 행정관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대건고와 충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며, 대학 재학 당시 총학생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2000년대 초부터 안희정 충남지사와 인연을 맺어온 윤 전 행정관은 그동안 안 지사와 정치 행보를 같이해 왔다.

안 지사가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할 때에도 선거 캠프에 깊이 관여했으며,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는 안 지사 캠프의 총괄 상황실장을 맡았기도 했다.

윤 전 행정관이 정무부지사를 맡게 될 경우 3선 불출마를 선언한 안 지사와 남은 6개월 간의 임기를 함께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안 지사의 정치적 코드를 잘 알고 있는 윤 전 행정관은 ‘안희정 도정’ 마무리 작업과 함께 안 지사의 향후 정치 행보를 위한 정무적 활동에도 신경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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