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2~3명 무소속 불사, 민주당 김돈곤·김명숙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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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에 도전하는 이석화 청양군수의 아성을 누가 무너뜨릴 수 있을까가 내년 치러지는 청양군수 선거 판세를 분석하는 중요 요인이다. 청양군수 선거는 현 이석화 군수의 대항마로 민주당 김돈곤 충남도 정책특별보좌관과 김명숙 전 충남인재육성재단 상임이사장을 비롯해 자유한국당 후보로 심우성 군의원, 신정용 신기산업 대표, 유병운 전 논산 부시장, 정학진 전 청양군 주민복지실장 등이 공천경쟁에 나섰다.

여기에 국민의당도 김의환 전 청양군 기획감사실장과 한덕희 전 베리타스아카데미 대표와 지난해 11월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이기성 군의회 의장이 무소속 후보로 가세 할 것으로 예상돼 뜨거운 판세가 점쳐진다.

이들 10명의 후보군 중 자유한국당에서는 2~3명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으로 경선과정에서 추가 탈당으로 이어질 시 적잖은 후유증이 예고되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자유한국당 공천에서 탈락한 반발 후보들과 무소속 후보 간의 합종연횡식의 연대여부가 판세의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4~6명이 후보가 완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반면, 탄핵과 정권교체라는 중앙 정치의 지각 변동으로 여당의 위치를 확보한 민주당은 현 정부의 높은 지지율이 지방선거까지 영향을 미칠것으로 관측하며 고무적인 분위기다.

청양은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1만403명(지난해 10월말 기준)으로 전체유권자의 36.6% 차지하고 투표율 또한 높은 지역이니 만큼 노심을 누가 잡느냐가 가장 큰 관건으로 노심의 향방이 청양군수를 만드는 키워드라는게 정가의 중론이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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