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8명서 4명으로 압축, 오세현 부시장 집중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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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기왕 아산시장이 3선도전 대신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결심하면서 무주공산이된 아산시장 자리를 놓고 8명의 후보가 저마다 적격자 임을 자부하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복 시장과 같은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당초 7~8명의 후보가 거론되었으나 연말연시를 거치면서 4명의 후보로 압축되는 분위기로 연말 명예퇴직과 함께 아산시장 선거 출마 결심을 굳힌 오세현(50) 아산부시장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다른 후보들의 집중견제를 받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는 박성순 아산시의원(50·가선거구), 오세현 아산시 부시장(50), 윤지상 충남도의원(43·아산4), 전성환 아산혁신포럼 대표(52)가 당내 경선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가나다 순)

박성순 아산시의원은 지난 9월 일찌감치 아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조직을 다져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SNS를 중심으로 지지세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포스트 복기왕이란 설과 함께 꾸준히 하마평에 오르던 오세현 아산시 부시장은 연말 2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뛰어든다. 윤지상 충남도의원은 사생취의(捨生取義)의 자세로 아산시장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전성환 아산혁신포럼 대표는 전 서울시장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을 역임한 경력과 시민운동 경력을 앞세우며 지지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한국당에선 박경귀 아산참여자치연구원장(57), 이교식 아산시정연구원장(63), 이상욱 전 서산부시장(60)이 진보세력에게 빼앗긴 아산시장 자리를 8년만에 되찾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가나다 순)

박경귀 아산참여자치연구원장은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행보에 나서고 있으며, 제5·6대 아산시장선거에서 복 시장에게 고배를 마신 이교식 아산시정연구원장은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서산부시장 출신인 이상욱 씨는 23년간 공직에 몸담아온 행정전문가임을 내세우며 도전장을 던졌다. 국민의당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아산시장에 도전했던 조양순 충남도당 부위원장(49)이 거론되고 있다.

아산=이 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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