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의 하도급지킴이 시스템은 공공사업을 수행하는 원도급자들이 하도급 전 과정을 전자적으로 처리하고 이를 발주기관이 온라인으로 모니터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K-water는 시설 사업 시 하도급지킴이 시스템 활용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양 기관은 전통문화상품 구매 판로 지원에 대한 협약도 맺었다.
조달청은 1999년부터 전통문화상품을 정부조달물자로 지정해 판로 지원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 11월 기준 54명의 장인이 만든 1400여개 작품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연간 20억원 이상 판매 중이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향후 하도급지킴이를 적극 활용해 공정한 하도급 거래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전통문화상품 판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하도급지킴이는 시설공사에서 약자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공정한 시장 문화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공공기관과 연계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문화상품 업계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신인철 기자 pf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