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접착제 관련 공법 개발
외장재, 미국·유럽 진출 예정

대전지역 코스닥 상장사 라이온켐텍이 기술력을 앞세운 신물질과 신제품 개발로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라이온켐텍 등에 따르면 라이온켐텍은 최근 독성 물질이 없는 접착제 관련 신물질 생산 공법을 개발해 사업화 단계를 밟고 있다. 환경적인 요소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커지면서 무공해 물질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는 게 업계 얘기다.

세계 석유화학업체들이 주목하고 있는 접착제는 현재 자동차 부품부터 옷감 접착까지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무엇보다 라이온켐텍은 내년 신물질 사업화 및 양산 체제 구축과 관련해 다각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기존 주력 상품인 인조대리석 신제품 출시 소식이 들리는 등 사업 확장을 위한 채비를 단단히 하고 있는 모습이다.

라이온켐텍은 주로 주방에 들어갔던 인조대리석과 관련해 미국·유럽시장 기업 외장재 분야 진출 확대 계획을 세우는 등 보폭을 넓히기에도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기업을 향한 라이온켐텍의 행보는 매출액 규모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공시된 사업보고서를 보면 라이온켐텍의 매출액은 2014년 1139억 9700여만원, 2015년 1150억 5200여만원, 2016년 1206억 8600여만원 등 최근 3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989억 3200여만원으로 지난해 동기(878억 6800여만원) 대비 13% 증가했다. 올해 매출액의 경우 이달 현재 1300억원 규모를 넘어섰다는 게 라이온켐텍 측 설명이다.

박희원 라이온켐텍 대표는 “활발한 사업 확장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1700억원 규모, 2~3년 후에는 3000~5000억원까지 매출 신장을 전망하고 있다”며 “지역 중소기업이 글로벌 대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조직 관리에 대해 고심이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인철 기자 pf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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