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지역 중소기업 경기에 드리운 먹구름이 더욱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본부가 최근 지역 기업체 288곳을 대상으로 경기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달 지역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보다 1.9p 하락한 90.2로 조사됐다.

SBH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업체가 부정적으로 내다본 업체보다 많음을 뜻하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역 업황전망 SBHI는 올 들어 기준치인 100의 문턱을 한 번도 넘지 못했다.

또 지난 11월 대전·세종·충남지역 중소업체들의 경영애로점은 ‘인건비 상승’(45.9%·복수응답)이 최대였고 △내수부진(32%) △업체 간 과당 경쟁(30.5%) △인력 확보난(28.9%) 등이 뒤를 이었다.

유지흥 중기중앙회 대전·세종·충남본부 부장은 “최저임금 상승 및 근로시간 단축이 실시될 경우 많은 중기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며 “정부와 지자체에서 단기 대응책은 물론 중기를 위한 중장기적이고 현실적인 대응책 마련에 집중해야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0월 대전·세종·충남지역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0.5%로 정상 가동치인 80%를 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인철 기자 pf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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