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생명의 엘리사 토마스(왼쪽)와 박하나.[WKBL 제공=연합뉴스]
▲ 삼성생명의 엘리사 토마스(왼쪽)와 박하나.[WKBL 제공=연합뉴스]
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부상에서 복귀한 외국인 선수 엘리사 토마스의 더블더블(25점·17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생명은 26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과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84-66으로 대승을 거뒀다.

최근 3경기 연속 패배를 맛본 삼성생명(4승5패)은 오랜만에 승리를 챙기고 KEB하나은행(3승5패)을 5위로 밀어내고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꼴찌' KDB생명은 3연패에 빠지면서 선두 국민은행(7승2패)과 승차가 5경기로 벌어졌다.

삼성생명의 승리는 엘리사의 힘이 컸다. 엘리사는 시즌 초반 장요근 근육 부분 파열로 지난 16일부터 결장했다. 공교롭게도 삼성생명은 엘리사의 공백기에 3연패했다.

엘리사는 이날 혼자서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5점에 17리바운드를 잡아내는 원맨쇼로 팀의 연패를 끊었다.

승부는 사실상 전반에 갈렸다. 삼성생명은 전반을 45-27로 크게 앞서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KDB생명은 3쿼터와 4쿼터에서 삼성생명과 똑같이 20-20, 19-19로 맞섰지만 전반에 벌어진 18점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를 곱씹어야 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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