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지난해 7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생산적 일손봉사’에 대학생들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손석민 서원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사범대학 학생 50여 명은 10~12일 청주시 낭성면 인경리마을 배추 농가를 찾아 배추 수확에 비지땀을 흘렸다.

추석 직전에는 포기당 최고 1만원에 달하던 배추 가격이 생산량이 늘어 최근 가격이 폭락하면서 수확을 앞둔 이 농가주는 기대감 대신 근심이 가득했다. 또한 당장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수확과 배추 절임을 할 일손을 구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서원대 총장을 비롯한 사범대학 학생들은 배추 수확과 배추 절임에 소중한 일손을 보탰다. 또한 일손봉사가 끝난 저녁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효도 잔치와 바베큐 파티, 장애인 농가 연탄 나르기, 마을 어르신 말동무 봉사활동을 펼쳐 마을 어르신들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이 밖에도 11일에는 음성 강동대 학생 100여 명이 음성군 감곡면 농가에서 고추밭 잔재물 제거 봉사활동을 펼쳤고, 18일에는 제천 세명대 학생 70여 명이 제천시 일손봉사 현장을 찾아 생산적 일손 나눔을 펼칠 예정이다. 홍순철 기자 david816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