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조현후 인턴기자 = 7일 오후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KBL 프로농구 KT 소닉붐과 SK 나이츠의 경기 kt 허훈이 빠르게 돌파하고 있다. 2017.11.7 who@yna.co.kr
프로농구 부산 kt 허훈(22)이 데뷔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허훈은 7일 서울 SK와 경기에서 처음 프로 무대를 경험했다.

23분 21초 동안 3점 슛 1개를 포함해 15득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스틸도 2개를 작성했다.

아버지 허재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 형 허훈(상무)의 프로 첫 경기 성적보다 좋았다.

허훈의 활약에도 이날 kt는 SK에 75-94로 패하면서 1승 9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허훈은 경기 후 "첫 경기여서 꼭 이기고 싶었는데 결과가 안 좋아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개인 성적은 좋았지만 "팀이 져서 개인적으로 만족하지 못한다"며 "팀이 이기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허훈은 "그렇게 떨리지도 않았다"며 "원래 하던 대로 했고 관중이나 원정 여부는 신경 쓰지 않았다"고 대범함을 보였다.

그러면서 "제일 잘하는 것을 해서 개인적으로도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면서 "보완할 점도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자신의 데뷔전 플레이에 대해 "50~60점 정도 되는 것 같다"고 후한 점수를 주지는 않았다.

그는 앞으로 더 큰 포부를 나타냈다.

허훈은 "단기적인 목표는 6강이나 연패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당차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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