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 인삼공사 오세근(가운데)이 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 홈경기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사진제공=연합뉴스]
▲ 안양 KGC 인삼공사 오세근(가운데)이 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 홈경기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사진제공=연합뉴스]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가 개인 통산 두 번째 트리플더블 대기록을 작성한 오세근의 맹활약에 힘입어 최하위 부산 kt에 대승을 거뒀다.

인삼공사는 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 홈경기에서 14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올린 오세근의 '원맨쇼'를 앞세워 81-66으로 이겼다.

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공동 4위에 편입하며 본격적인 순위 경쟁을 알렸다.

kt는 다시 연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를 탈출하지 못했다.

인삼공사는 경기 시작 직후 무서운 공격력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시작 후 무려 12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12-0으로 초반 분위기를 가져갔다.

인삼공사 공격의 중심은 오세근이었다. 그는 자신에게 상대 수비가 몰리자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의 득점을 도우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오세근은 1쿼터에만 어시스트 4개를 기록했고, 사이먼은 9득점을 올렸다.

1쿼터를 23-6으로 앞선 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두 명이 출전한 2쿼터에 더욱 점수 차를 벌렸다. 오세근은 2쿼터에도 어시스트 3개를 더하며 사이먼과 마이클 이페브라의 득점을 도왔다.

인삼공사는 25-9로 앞선 2쿼터 중반 13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38-9까지 도망갔다.

2쿼터 막판엔 김기윤의 외곽슛과 사이먼의 덩크슛이 터지며 50-18, 32점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오세근은 전반전까지 8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인삼공사는 3쿼터에서 풀코트 압박수비에 나선 kt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김기윤의 외곽슛과 김민욱의 골밑슛을 앞세워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67-40, 27점 차로 앞선 채 4쿼터에 나선 인삼공사는 kt의 매서운 반격에 고전했지만, 이미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진 상태였다.

오세근은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사이먼의 골밑슛을 도와 10번째 어시스트를 기록, 대기록을 달성했다.

사이먼은 32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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