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7시즌 신인상 수상에 대해 '못다 이룬 꿈을 이룬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성현은 1일 오전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포토콜 행사를 마친 뒤 "사실 시즌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신인상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들어 기분이 이상했다"면서도 "그래도 한국에서 못 받은 신인상을 미국에서 받아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LPGA 투어에 정식으로 입문한 박성현은 5개 대회를 남긴 시점이었던 지난달 19일에 2017시즌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다.

박성현은 "신인상은 못다 이룬 꿈이 될 줄 알았는데 미국에서 또 기회를 얻어서 받게 됐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부터 이번 대회까지 4주 연속 대회에 출전하는 박성현은 앞으로 2주 더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박성현은 "현재 체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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