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파급 효과 80~90억원
생태원은 올해 9월 25일 기준 누적 방문객이 358만 명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하루 최대 관람객은 2014년 어린이날 2만7000여명 인 것으로 조사됐다.
방문객이 늘면서 생태원이 소재한 충남 서천군 내 다른 관광지 방문객 수도 자연스럽게 늘었다.
생태원 설립 전 2013년 45만 명 수준이던 서천군 내 관광지 방문객 수는 2015년 세 배가 넘는 136만 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고속도로 통행량도 100만 대에서 160만 대로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연간 80~9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생태원 방문객의 만족도 또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생태원은 지난 6월 방문객 602명을 대상으로 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92%가 ‘만족’으로 답했다고 밝혔다.
생태원은 한반도 생태계를 비롯해 열대·사막·지중해·온대·극지 등 세계 5대 기후와 기후별 동·식물을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생태연구·전시·교육기관이다.
생태원 시설 면적은 99만8655㎡(연면적 6만98㎡)이며 올해 9월 기준 동물 284종·식물 5061종을 보유하고 있다.
사막여우와 비단원숭이 등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의 보호·보전도 맡고 있다.
이희철 국립생태원장은 "관람객 400만 명 돌파와 함께 세계적인 생태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생태의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에게 전달하는 생태전문기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