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전화통화서 밝혀

▲ 정우택 전 의원
정우택 전 국회의원이 민선 4기 충북지사 선거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정 전 의원은 차기 지사 출마 여부를 묻는 충청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충북의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도민들에게 출마 권유를 받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새로운 변화에 부합한 인물인지 고민하고 있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충북 발전을 위해 모든 정성과 열정을 바칠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혀 사실상 출마의사를 피력했다.

정 전 의원은 "충북은 이제 중앙에서 무엇을 해 주기만 바라봐서는 안된다"며 "그런 의미에서 충북에서도 '행정 지사'보다 서구·유럽처럼 '정치 지사'가 나와야 한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전 의원은 "서울과 경기·경남이 그동안 대권 주자를 도백으로 선출한 후, 변화의 대열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는 것과 달리 충북은 늘 변화의 흐름에서 밀려나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제는 가만히 앉아서 기다릴 게 아니라, 충북 발전을 위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과감히 가져올 수 있는 그런 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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