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소재 ㈜에스에이씨, 러시아서 합금철 생산용 전기 선봬

아산에 소재하고 있는 중견기업 ㈜에스에이씨가 최근 러시아에서 약 100억 원 규모인 1기의 전기로 현대화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러시아의 CHEMK Industrial Gruop이 발주한 것이다. 사업수주를 위해 노르웨이, 미국 등의 업체가 참여, 경쟁한 것으로 알려졌다. CHEMK Industrial Gruop 측은 경제적인 요인과 에스에이씨가 자체 기술로 설계한 합금철 생산용 전기로 설비를 직접 확인하고 최종 선택했다고 한다. CHEMK Industrial Group은 러시아의 합금철 생산 대표기업이다.

러시아 내 합금철 생산량 1위, 세계 생산량 5위로 연간 145만톤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전체 75기의 전기로를 보유 중이나 대부분의 설비가 노후화 되어 있는 상황으로 추가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형기 대표(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는 “세계적인 합금철 생산기업 CHEMK에 전기로를 공급하게 되어 기쁘다”며 “자체 기술력과 환경적 효율을 증명해 추가로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에이씨는 2012년 말레이시아 PERTAMA와 약 1500억 원 규모의 전기로와 정련로 등 공사를 수주 받아 진행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우즈베키스탄 Uzmetcombibat 사와 약 240억 원 규모의 전기로와 부대 설비 건설을 수주 받아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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