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에 따르면 추석 3주 전을 기준으로 올해와 전년 가격을 비교한 결과 주요 농·축·수산물 66개 품목 가운데 38개 품목 가격이 상승하고 25개 품목 가격은 하락했다.
품목별로 축산물은 조사 대상 10개 품목 가격이 모두 상승했다.
닭 날개 가격은 45.8% 올랐고 삼겹살(26.8%), 소갈비(20.3%), 기타 냉동돼지고기(18.5%) 가격도 상승했다.
수산물에서는 20개 품목 가운데 13개 품목 가격이 올랐다.
대표적으로 대게(132.4%)와 조기(105.6%)가 작년보다 2배 이상 뛰었다.
농산물에서는 양배추(63.6%), 고춧가루(53.0%), 팥(48.6%) 등 가격이 많이 올랐다.
관세청 관계자는 “축산물 국제 거래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수입 축산물 가격이 상승했다”며 “이상기온 탓에 어획량이 줄어 수산물 가격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은 추석을 맞아 장바구니 물가 조사 차원에서 매주 한 번씩 총 3차례에 걸쳐 추석 성수품 수입 가격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