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시설 경영컨설팅’ 추진 경영투명성 강화·시설기능 향상

▲ 사회복지시설 경영컨설팅 모습. 대전복지재단 제공
대전복지재단이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경영컨설팅을 벌여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출범한 2기 컨설턴트로 각 시설의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시설의 기능 향상을 모색하기에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28일 복지재단에 따르면 연간사업 중 하나로 ‘사회복지시설 경영컨설팅’을 추진 중이다. 컨설팅은 컨설턴트 10명을 양성해 사회복지시설 20곳을 대상으로 경영컨설팅을 진행해 회계관리 강화와 비전 제시를 하는 것이다. 복지재단은 컨설턴트 구성에 앞서 교수·시의원·공무원·현장전문가 등으로 자문위원회를 세워 대상 시설 선정과 각종 자문업무를 맡겼다.

컨설턴트로 선정되면 총 100시간 가량의 양성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컨설턴트는 회계·세무·후원금·윤리경영·물품관리·계약 등의 회계와 조직정체성·핵심사업·사명·비전·조직분석 등 비전 설계를 기본·심화과정으로 이수한다. 각종 교육이 끝난 뒤엔 대전지역 8개 시설로 파견돼 현장실습을 벌이는 등 내실 있는 컨설팅 진행 노력을 하고 있다.

올해 컨설팅을 받는 기관은 총 20곳으로 선정됐다. 신규 기관 10곳은 회계나 비전 설계 분야 각 4곳과 조직관리 2곳으로 확정됐다. 회계·비전 설계 분야 기관은 4월부터 이달까지 24시간동안 컨설팅을 받아 미흡했던 분야를 채워넣게 된다. 또 조직관리 분야 기관도 16시간을 이수해 효율적 운영을 도모하게 된다.

복지재단은 이와 별도로 컨설턴트 역량 강화교육을 연간 진행해 기관 맞춤형 회계·비전 설계와 조직관리에 심혈을 기울인다. 상·하반기 자체 평가회를 벌인 뒤 오는 12월엔 복지재단 대강당에서 사업성과보고회 및 평가회를 여는 게 이들의 목표다. 이를 위해 컨설턴트와 컨설팅 수혜 기관들은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

복지재단 관계자는 “각 기관들이 회계·비전 설계에 어려움을 느끼면서 복지재단이 맞춤형 컨설팅을 하는 사업을 추진해 호응이 높다”며 “각 기관이 자체 수입도 있지만 대부분 지원금·후원금으로 복지 사각을 메우면서 회계 등 잘 모르는 부분을 짚어 올바른 복지구현을 하자는 게 사업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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