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 이어 세계 최초 할랄 인증, 총리실 등과 협약 100t 추가 수출

서천군이 말레이시아 쌀 시장에 진출한다. 전국 12대 브랜드쌀 우수상 수상과 2년 연속 충남우수브랜드쌀 평가대회 대상 수상을 통해 국내에서 명실상부 대한민국 명품쌀 대열에 오른 서천군 서래야쌀이 지난해 중국시장 진출에 이어 올해는 세계 최초 할랄 인증을 받고 말레이시아 이슬람 시장권 진출 본궤도에 오르는 등 신규 시장 개척 및 수출물량 확대에 박차를 가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서천군과 서천통합RPC는 최근 말레이시아 총리실 여성 및 전문가기업개발부(KIW)와의 수출업무협약 및 현지 홍보판촉행사를 성황리에 마치고 말레이시아에 추가로 100톤의 서래야쌀을 수출하기로 했다.

지난 16일 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한 노박래 군수 일행은 공식일정 첫날인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한인 타운의 대규모 식품매장인 NH 파살니타 지점과 현지 대형 쇼핑몰 원몽키아라점에서 서천쌀 홍보 판촉 행사를 진행하고 말레이시아 한식 프랜차이즈 전문 식당 다오래 프랜차이즈 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긍정적인 서천쌀의 시장여건과 고객반응을 듣고 말레이시아 내 서천쌀 시장 확대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같은 날 저녁 말레이시아 총리실 여성 및 전문가기업개발부(KIW) 탄스리 샤리잣 고문(장관급)의 자택 만찬에 초대받은 노 군수 일행은 총리 고문과 다툭 파두카 놀 하야티 정책비서, 다토가니 수석비서 등에게 뜨거운 환대를 받았으며 만찬이 진행되는 동안 농업, 건설,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들과 상호 교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노 군수는 서천쌀과 농산물, 관광자원 등의 우수성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이어 노 군수 일행은 18일 총리실 쿠알라룸푸르 분청을 방문해 총리 정책비서와 다토가니 총리고문 수석비서와의 면담을 진행하며 농산물 교역확대와 관광자원 교류를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NH파살니타, 다오래 프랜차이즈와 각각 50톤씩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며 향후 말레이시아 쌀 시장 조기정착에 청신호를 밝혔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이번 말레이시아 방문을 통해 100톤을 추가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면서 "호주, EU 등과의 수출호조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 한국 최초 중국수출에 이어 올해 말레이시아 수출에 이르기까지 지역 농협과 함께 서천쌀의 유통 글로벌화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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