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트 구축
청주공항 활성·광역철도망 기대
태양광 에너지 클러스터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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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과제 보고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북의 주요 현안이였던 바이오헬스 벨트 구축과 광역철도망 조기 추진,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등이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되면서 지역 발전이 가속화할 지 주목된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19일 발표한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성실히 이행될 경우 충북이 중부권 중핵 경제권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국정자문위는 제1과제로 바이오 헬스 혁신·융합벨트 구축을 꼽았다. 바이오 사업은 그동안 충북이 요구해왔던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와 충주 당뇨 바이오특화도시, 제천 천연물 종합단지를 하나로 묶어 추진될 전망이다.

오송 3생명과학단지 사업의 경우 국가 차원의 의료·바이오 산업을 집중하기 위해 이미 준공된 1단지와 2단지 인근에 330만㎡의 기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9000억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보여 충북도가 여러 차례 국가산업단지로 조성해 줄 것을 건의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또 태양광 기반 에너지 산업 클러스터 육성도 국정과제에 포함됐다. 이는 충북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에너지 자립형 융·복합 솔라 허브타운 조성과 더불어 하이브리드 에너지시스템 기술지원센터 구축 등을 중심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더불어 충북의 숙원인 청주공항의 중부권 거점공항 도약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를 위해서는 활주로 연장, 국제선 여객터미널 신축, 계류장 신설 등을 통해 국제선 다변화, 세종∼오송∼청주공항 연결도로 건설, 혁신도시∼공항∼대전을 연결하는 철도 건설 등이 수반돼야 한다.

특히, 교통량 급증으로 신음하고 있는 중부고속도로 확장이 시급하다.

중부고속도로는 남이~호법 구간의 확장이 이뤄질 전망이었으나 최근 서울∼세종 고속도로 신설 등의 암초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돼 기대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선거공약으로 내놓았던 중부권 잡 월드(JOB WORLD) 건립, 중부권 대기환경청 설립 등도 이번 계획에 포함돼 경제 성장 뿐만 아니라 교육, 환경 분야에서도 발전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충북의 공약 사업인 충주호·대청호·미호천 연계 친환경 국가 생태·휴양 벨트 조성과 논산∼대전∼조치원∼청주공항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2단계 사업 조기 추진, 충북선과 중앙선을 연계한 국가 X축 고속철도망 구축은 충청권 상생공약으로 이름을 올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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