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가 강경읍 황산리 금강변 일대에 '강경 젓갈 전시관' 건립을 추진한다.

4일 논산시에 따르면 지역의 특산물인 강경 젓갈을 상품화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키 위해 총 545평의 부지에 지상 2층 건물로 젓갈 전시관을 건립,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하천점용허가를 신청하고 강경 젓갈상인협의회 등과 협의해 세부적인 전시관 운영안을 마련키로 했다.

강경 둔치에 들어설 젓갈 전시관은 1층에는 강경의 역사와 젓갈에 대한 설명을 담은 홍보관으로 꾸며 운영하고 2층은 기념품 코너와 홍보 영상실, 카페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특히 2층에는 젓갈 판매장과 함께 젓갈을 활용해 직접 김치를 담가 가져갈 수 있는 체험코너를 운영해 관람객들의 흥미를 자아낸다는 복안이다.

전시관 모형도 금강하천 등 주변의 풍광을 고려, 유람선 형태로 건설해 볼거리도 제공한다.

시는 빠르면 금년도 강경 젓갈축제에 맞춰 개관, 젓갈축제와 연계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축제의 성공적 개최에도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 열린 젓갈축제기간에 47만여명의 관람객을 상대로 총 213억원이라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누리는 등 산업형 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강경 젓갈축제와 함께 강경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상설 운영될 젓갈 전시관이 강경 젓갈 상품의 정통성을 확보해 젓갈시장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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