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간부 2명이 성매매 사건 수사에 부당개입했다는 의혹에 따라 충북지방경찰청이 이들을 대기 발령하고 감찰에 나섰다.

7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제천경찰서 소속 간부들은 성매매 알선 혐의로 경찰수사를 받던 B(50) 씨의 사건을 무마하려고 수사에 압력을 넣는 등 부당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B 씨는 2008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8년 6개월여 동안 제천에서 유흥주점을 운영하면서 숙박업소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충북지방청 관계자는 "이들이 사건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등의 행위가 확인되면 징계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진재석 기자luck@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