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년 국회연설… 임대주택정책 전면 재조정

? ?
?
? ?
?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세제가 완비돼 가고 있고, 올해 안에 모든 거래가 전산화돼 부동산 거래가 100% 노출될 것"이라고 밝히고 "투기조짐이 있을 때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반드시 막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4면

노 대통령은 이날 참여정부 취임 2주년 국회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임대주택정책은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다시 세우기 위해 금년 상반기 중으로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 첨단산업과 전통산업, 수출과 내수, 대형 할인점과 재래시장간의 경쟁력 격차, 그리고 계층간의 소득격차가 날로 벌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정부는 지난해 대대적인 실태조사를 거쳐 중소기업 정책을 전면적으로 뜯어고쳐 앞으로는 좀 달라질 것"이라며 "재래시장과 식당, 화물운송업 등 영세자영업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효과가 계속 낮아지고 있어, 서비스산업도 제조업과 같이 지원할 것"이라며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해서 지식기반 서비스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WTO 체제에 따른 농어촌 문제에 대해 "지난해 수립한 농어촌 종합대책을 내실있게 추진해 경쟁력 있는 첨단농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농어촌을 자연과 문화가 잘어우러진 미래형 복합생활공간으로 발전시키고, 도농 상생의 기반을 조성해 고령화에 대비한 복지대책도 착실하게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