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우석대학교 전국 고교생 백일장이 27일 진천캠퍼스 파랑새홀에서 열렸다.

이날 백일장에는 전국 150개 고교에서 400여 명이 참가해 '물들다', '그늘', '칸'을 시제로 운문과 산문으로 나눠 필력을 겨뤘다.

치열한 경합을 뚫고 이현주(청주중앙여고·3), 장이진(양명여고·3) 학생이 각각 운문부와 산문부 장원을 수상했다. 각 부문 장원에게는 우석대 문예창작학과 입학 시 1년간의 등록금이 면제된다.

이와 함께 차상, 차하, 장려 등 각 부문별로 24명씩 총 48명의 입상자를 선정했으며, 지도교사상은 윤정숙(청주중앙여고) 교사와 안창환(양명여고) 교사에게 돌아갔다.

송준호 심사위원장은 "예년보다 작품수준이 높아 심사에 고심이 많았다"라며 "내일의 문단을 이끌어갈 좋은 재목들을 만난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백일장에서 박준 시인은 문학 특강, 안도현 시인(문예창작학과 교수)과 함께하는 토크쇼를 펼쳐 참가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진천=김진식 기자 jsk12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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