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 거리 · 방향 조절위해선 정확한 스윙동작 완성 필수

초보 골퍼들은 대부분이 볼을 강하게 직선으로 치든가, 훅 스핀 혹은 슬라이스 스핀으로 볼을 치는 것 중 한 가지만 할 수 있다.

모든 다양한 종류의 코스와 조건에 대처할 수 없다는 점에서 완전한 골퍼라 할 수 없다. 완전한 골퍼가 되기 위하여 힘과 거리를 조절하고, 볼을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휘도록 할 수 있어야 한다. 거리를 변화시키는 한 가지 방법으로는 약간 더 강한 스윙을 하여 직선의 샷에 어떻게 여분의 힘을 가하여 더 거리를 나가게 한다든가, 약간의 힘을 빼서 거리를 덜 나가게 하는 것이다. 다른 방법은 가벼운 훅인 드로나 가벼운 슬라이스인 페이드를 치는 것이다. 만약 5번 아이언으로 직선으로 160m 보내면 드로는 5m 더 보내고, 페이드로는 5m 적게 나가게 된다.

만약 이 기술을 두 가지 다 익힌다면 거리에 정확한 샷을 구사할 수 있을 것이다. 드로나 페이드된 볼은 또한 핀이 그린의 오른쪽이나 왼쪽에 있는 벙커 뒤에 숨어 있을 때도 이점을 가지게 된다. 핀이 왼편에 있다면 그린의 중앙을 향해 드로를 치고, 핀의 왼쪽을 향하여 킥을 하면 된다.

샷을 시작하기 전에 고려하여야 할 몇 가지 사항이 있다.

첫째로 12세까지는 보통 볼에 스핀을 주어 수 m 이상 볼을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보낼 만큼 충분한 힘이 없을 뿐 아니라 볼에 많은 스핀을 줄 수 없다. 그래서 단지 볼을 얼마나 강하게 스윙하느냐에 따라 거리를 조정한다. 샷 조절 동작을 배울 만큼 충분한 나이가 되었음을 알 수 있는 것은 자신의 그릇된 샷을 연구하기 시작한 때이다. 둘째로 볼을 직선으로 칠 수 있어야 한다. 샷 조절 동작의 기본은 직선으로 나가는 스트레이트 볼이다. 다른 어떠한 볼도 스트레이트 볼의 변형에 불과하다. 만일 풀 슬라이스볼을 치고 있다면, 스윙 동작을 정확히 교정하여야 한다.

셋째로 스스로 각 클럽을 얼마나 멀리 때릴 수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연습이나 코스에서 그 거리를 측정해 보면 각 클럽을 사용할 때 기대할 수 있는 거리를 알 수 있을 것이며, 여러 가지 샷이 그 거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도 알게 된다.
?<이근춘 호서대 골프학과 교수·?조창호 배재대 물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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