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17~18일 양일 간 공주생명과학고에서 ‘2017년 충남FFK(영농학생) 전진대회’를 진행 중에 있다.

이번 대회는 '그린빛(GREEN) 영농학생, 농업과학의 밝은 미래 FFK'를 주제로, 초록빛의 싱그러운 생명을 바탕으로 해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변화를 능동적으로 이끌어가는 농업과학 영농인재로 거듭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충남지역 농업계 특성화고 8개 학교 280여명의 학생들이 전공경진, 실무능력경진, 과제이수발표, FFK골든벨 등 다양한 종목의 경진분야에 출전해 학교 교육과정에서 익힌 실력과 기량을 마음껏 발휘한다.

특히 지난해에 시범종목으로 실시됐던 한국조리 분야가 이번 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경기가 치러짐으로써 한국음식의 세계화가 더욱 가속화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대회 인사말을 통해 "4차산업혁명의 시대가 이미 우리 곁에 와있으며 농업도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스마트팜을 비롯한 다양한 최첨단 농업경영능력을 함양하고 이끌어나갈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기를 바란다"라며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신하는 영역을 점점 확장시켜나가는 만큼 우리 인간들은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존경심을 더욱 잃지 말아야 할 것이며 그 중심에는 생명농업이 있다. 생명농업의 중심에 있는 여러분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며 여러분의 슬기로운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명석 기자 hikms1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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