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기간 충북 도내 일부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6일 낮 12시28분경 청주시 청원구 우암산 중턱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유림 0.1㏊가 소실됐다. 불이 난 곳이 산 중턱이어서 소방차 접근이 어려운 데다 건조한 날씨에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등산객의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4시27분경 제천시 봉양읍 봉양리 야산에서도 불이 났다. 이 불로 봉양리 일대 사유림 0.3㏊가 소실됐다. 시와 소방당국이 헬기 6대, 인력 140여 명을 투입, 1시간 45분여 만에 진화됐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사전투표소에서 행패를 부리고 투표사무원을 폭행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18)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A 군은 지난 5일 오후 5시48분경 청주 서부소방서 2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미성년자 선거권을 보장하라'며 투표사무원에게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진재석 기자lu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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