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충북 주요 유원지와 휴양지는 높은 미세먼지 농도와 황사의 영향으로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가 충북지역을 뒤덮으면서 시민들이 외출을 삼가는 등 황금연휴 마지막 주말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주말 충북 도내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183㎍/㎥와 113㎍/㎥로 ‘매우 나쁨’과 ‘나쁨’을 기록했다.

높은 미세먼지 농도의 영향으로 봄꽃 축제인 영춘제가 열린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는 주말 8000여 명이 방문하는 데 그쳤다. 지난 5일 하루에만 1만여 명의 방문객이 몰린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줄어든 규모다.

반면, 미세먼지를 피해 나들이객들이 산행에 나서면서 속리산과 월악산국립공원에는 주말 각각 1만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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