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공동대응… 학생건강 지키기
미세먼지 담당자 교육부·환경부 교육
실무매뉴얼 안내… 역량 강화 나서기로

세종시교육청이 미세먼지로부터 학생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안을 내놓았다.

시교육청은 최근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서 학생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것을 우려해 학교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환경부와 공동 대응키로했다고 17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각급학교에 미세먼지 상황전파 담당자를 1인 이상 지정하고, 학교 담당자와 학교장에게 미세먼지 주의보·경보 발령 즉시 SMS문자로 상황을 전파하는 비상연락체계 시스템을 구축토록했다.

또 각급 학교에서는 환경부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모바일앱 ‘우리동네 대기질’ 등을 통해 수시로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해 예비주의보 및 주의보, 경보 발령시 학교의 단계별 조치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 주의보 이상 발령 시 실외 수업을 금지하고 경보 발령 시 학교장 재량으로 수업시간 단축과 휴업을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이날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 미세먼지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학교 현장에서의 대응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교육부·환경부 공동 주관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방안’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실무매뉴얼’ 안내를 비롯, 시교육청 대응 방향과 학교 협조사항 등을 교육청 담당자가 안내하고, 이어 환경부 미세먼지 업무담당자의 미세먼지 위해성과 향후 정부대책 추진방향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교육을 통해 미세먼지 대응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학교 현장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종=최진섭 기자 js3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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