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구성되면 시 차원 방안 모색”

이춘희 세종시장은 채 한달도 남지 않은 제19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이하 세종시법)’ 개정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시장은 13일 시청 내 2층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자치분권 강화를 위해 반드시 세종시법이 개정돼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총리실 내 전담팀을 구성해 2년 이상 세부적인 내용까지 검토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법과는 달리 세종시 설치와 관련한 법은 급하게 제정돼 불완전한 부분이 많다”며 “새 정부가 구성되면 전면 개정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많은 고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 위상 강화에 대한 충청권 공조 여부’와 관련, “대전과 충남·북 등 시·도지사가 모여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격상하는 내용 등을 공동 공약으로 확정한 바 있다”며 “지방분권을 강화하는 차원에서도 지역 간 이견은 있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는 15~16일 열리는 세종 조치원 복숭아 봄꽃축제와 22~23일 순천에서 열리는 에코 국제걷기대회를 방문해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종=최진섭 기자 js3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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