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신중훈 KIAST 교수의 부인인 홍영은 여사(오른쪽)가 지난 7일 KAIST 대전 본원을 방문해 신성철 KAIST 총장에게 장학기금 1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KAIST 제공
불의의 교통사고로 49세의 젊은 나이에 영면한 고 신중훈 KAIST 교수를 기리기 위한 ‘신중훈 장학기금’이 조성됐다.

지난 7일 고 신중훈 나노과학기술대학원 교수의 부인인 홍영은 여사는 KAIST 대전 본원에서 나노과학기술분야 인재양성에 써달라며 1억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홍 여사의 발전기금은 KAIST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신중훈 장학기금’을 조성해 나노과학기술대학원과 물리학과 학생 중 성적 우수 학생을 선발해 내년부터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홍 여사는 “남편이 이루지 못한 꿈을 후배들이 이룰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장학기금을 조성했고, 공부에 열정을 갖고 꿈을 키우는 학생들이 신중훈 교수를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며 “고인의 뜻을 받들어 KAIST뿐만 아니라 모교인 하버드대와 캘리포니아공대 등에도 취지를 알리고 모금활동을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jh11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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