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방문 "국제영상문화제 적극 지원" 약속

이원종 충북지사는 17일 처음으로 제천시를 연두방문하고 엄태영 제천시장으로부터 주요 시정보고를 받은 후 '한방특화도시 발전방안'을 주제로 지역혁신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오후 1시30분 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지역인사와 관련 전문가 등 250여명이 참석해 전국 약초 유통량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제천시를 한방산업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제천 한방특화도시 발전방안'이라는 과제를 가지고 주제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이날 주제발표에서 세명대 한의학연구소장 김정범 교수가 '한방 산업단지 유치 방안'을 발표했고, 제천시 윤종섭 투자통상실장이 '한방 클러스터를 통한 한방 특화도시, 제천 육성전략'을, 충북전통의약 산업센터 정혜진 박사가 '한방 제제 개발 및 품질검사 사업을 통한 한방산업 육성 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이어 열린 자유토론에서는 한방산업단지의 유치를 위해 타 지자체와의 전략적 제휴 검토와 중앙부처에 대한 타당성 설득노력, 한방산업 관련 시민적 공감대 확산결집을 강조하는 등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지사는 토론회에 이어 지역주민들과 대화시간을 갖고 제천시의 향후 국제적 영상문화단지로의 인프라 구축을 위한 '2005 제천 국제영상문화제 개최'와 국가유공자의 후생복지를 위한 '제천 보훈회관 건립'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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