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엽서]

▲ 제임스저드 대전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왼쪽)과 김원 피아니스트. 대전시향 제공
대전시립교향악단이 2017년 오케스트라의 본 고장, 유럽 명문의 국제 페스티벌에 한국 대표로 초청받아 연주한다.

이에 앞서 지금까지 대전시향을 아껴주신 한국 관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유럽에서 전할 감동을 한국 팬들에게 미리 선보이는 자리로 ‘유럽투어 프리뷰 콘서트’를 개최한다.

내달 4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리는 마스터즈 시리즈 4 ‘유럽투어 프리뷰 콘서트’ 연주회가 그 것.

로린 마젤,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계보를 잇는 최정상급 마에스트로 제임스 저드의 지휘 아래 미국의 신문 뉴욕 뉴스데이에서 ‘불꽃 같은 열정과 탁월한 테크닉을 겸비한 피아니스트’라 찬사받은 김원이 함께한다.

공연은 우리만의 정서로 아리랑을 잘 표현한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으로 시작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돼 그 아름다운 선율을 세계인이 인정한 이 곡은 영국인 지휘자 제임스 저드가 한국에 대한 존경과 사랑의 의미로 보는 메시지이다.

이어서는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마단조와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2번 마단조, 작품 27을 공연한다.

시립교향악단은 대전 연주에 이어 내달 6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2017 교향악축제’에 참여해 서울 청중들에게도 선보인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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