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단 등 활용 10개 공공 기관, 세종벤처밸리 25~30개사 등 유치
벤처·여성·농업 부문 육성 위한 창업 생태계 조성사업도 강화

세종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건설에 발 벗고 나섰다. 시는 미래산단 6~7개사, 첨단2차 5~6개사, 세종벤처밸리 25~30개사, 녹색신교통산단 10~15개사, SB프라자 R&D 20여개사 등 현재 추진 중인 산업단지 내 우량기업 68개사를 유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만 총 70여개의 기업 및 공공기관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6일 시청 내 2층 정음실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민선 2기 투자유치 목표인 200개 기업 및 공공기관 유치를 올해 조기 달성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4-2생활권 도시첨단산단, 조치원 서북부지구 개발지역과 장군면 공공시설복합단지를 활용해 10개 기관을 유치하고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은 기존 산단(미래산단 또는 첨단산단)안에 약 3만평 규모의 미니 투자지역을 지정키로했다.

가족형 특급호텔 등 민간제안사업도 관계기관 협조 및 행정적 지원을 통해 사업 착수를 가시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기업유치 사전협의회를 운영, 업종 및 지역 경제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기존 제조업 위주에서 지식서비스산업 및 대기업 본사로 유치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대규모 투자기업 및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촉진보조금 확대 등 투자유치 정책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또 투자유치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신규산업단지 조성을 조속히 추진하고 일반서비스업과 제조업으로 편중된 산업구조를 지식기반산업과 창업 생태계 육성 쪽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벤처창업 기반 조성과 여성창업 활성화, 농업벤처 발굴 등을 통해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고 폴리텍대학 운영 등 산업수요에 맞는 인력양성의 기반도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공기관 이전과 민간제안사업 투자가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이전 가능한 공공기관 및 협회 등과 지속적으로 접촉해 이전을 가시화하고 민간사업인 ‘세종 레이캐슬CC골프&리조트’를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보태기로했다.

이춘희 시장은 “올해는 행정수도인 세종시의 경쟁력을 적극 활용하고, 투자여건을 더욱 개선해 기업과 기관을 유치하고 창업을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는 읍·면 지역에 산업단지를 적극 조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나아가 남부의 신도시는 행정중심 축으로, 북부의 읍·면지역은 경제산업중심 축으로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최진섭 기자 js3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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