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는 이를 위해 2017년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확대·시행 방안을 마련하고, 세부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했으며 교육부는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사전공모와 심사를 거쳐 최종 참가 초등학교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초등학교는 대전 동도초를 비롯, 세종 조치원대동초, 충북 동광초, 충남 홍성초 등 전국 18개 초등학교다.
안전처는 이번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어린이 훈련 민간전문가’가 5주간의 훈련 전 프로그램에 참여해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학교별 ‘전담멘토링’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훈련사례 분석을 통해 작성된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가이드북’을 일선 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훈련 시 활용할 수 있도록해 훈련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의 적극적인 참여와 동기부여를 위해 훈련평가 우수학교에 대해서는 학생·교사를 대상으로 포상을 확대하고 훈련참여 학교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한경 재난대응정책관은 “어린 시절 스스로 학습한 안전의식은 어른이 돼서도 잊혀 지지 않는다”며 “앞으로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안전의식을 성장시키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처는 15일 해당 18개 초등학교 교사, 교육청 관계자 및 민간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어린이 훈련에 대한 상호 정보공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세종=최진섭 기자 js3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