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직 67명중 34명 박사학위
올해 한꺼번에 3명 배출 ‘경사’
“창조농업 실현 가교역할 기대”

▲ 22일 충북대 학위수여식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은 충북도 농업기술원의 이재선·김선국·정재현 농업연구사(사진 왼쪽부터). 충북도 제공
충북도농업기술원 전체 직원 중 절반 가량이 박사 학위 소지자로 알려져 화제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업연구직 67명 중 34명(51%)이 박사학위를 갖고 있고 현재 박사를 수료한 14명의 직원들도 박사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22일 충북대 학위수여식에서도 3명이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정재현 농업연구사(53)는 2009년 박사과정에 입학, 8년만에, 이재선 농업연구사(44)는 2012년 박사과정에 들어가 6년여 만에, 김선국 농업연구사(38)는 7년여만에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박사 과정을 마치고 논문을 준비하는 직원이 14명이고, 박사 과정을 밟는 직원도 4명이 더 있어 이들이 모두 학위를 받으면 박사가 52명이 된다. 이렇게 되면 직원의 77%가 박사학위를 갖게 된다.

많은 박사를 배출하는 것은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품종 육성은 물론, 다양한 농업 경영 전략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도 농업기술원이 직원들의 연구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이다.

차선세 원장은 "우리 농업의 미래는 인재양성에 달려 있다"며 "농업기술원의 직원들이 왕성한 연구활동을 펼쳐 창조농업을 실현할 수 있는 디딤돌을 쌓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홍지 기자 ohhj2385@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