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을 방문한 이철성 경찰청장이 "청주 서원경찰서 필요성에 동감하며 빠른 시일 내 신설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임명 후 처음으로 17일 충북지방경찰청을 찾은 이 청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1개 지자체에 1개 경찰서가 있는 것이 맞다"며 "서원경찰서가 신설돼야 하나 이는 경찰 내부의 문제가 아닌 기획재정부 등 정부부처와 협의를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자치단체와 경찰서를 맞춰나가는 추세"라며 "통합 청주시 출범 이후 대통령도 이곳의 경찰서 신설을 언급한 사항”이라며 “최대한 빨리 신설될 수 있도록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 현재 청주시는 흥덕·상당·청원·서원구 등 4개 구로 이뤄져 있으나 서원구는 경찰서가 없어 3개 경찰서가 관할을 나눠 관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청장은 최근 발생한 서울·대구 전·의경 가혹 사건에 대해 척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를 위해 이 청장은 "각 지역으로 인원을 보내 대대적인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며 "정확한 실태 파악을 위해 형식적인 소원수리가 아닌 부모와 인권 위원들도 참여하는 소원수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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