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졸업앨범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 가덕초는 1년 동안의 학교생활이 담긴 학급 포토앨범을 제작했으며 괴산 송면중은 표지부터 개인사진이 들어간 맞춤형 앨범을 제작했다.

가덕초 앨범은 아이들의 1년 간 성장과정을 사진으로 담아 학생들에게는 추억을 되살리고 학부모에게는 자녀의 학교생활을 보여주는 차원이다.

오유정 가덕초 학생은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포토앨범을 평생 간직하고 싶다"고 말했다.

송면중은 색다른 졸업앨범을 제작하려했지만 졸업생이 9명밖에 되지 않아 앨범제작업체를 찾을 수 없었다. 이에 이상기 교사가 직접 편집하고 동문회가 200만원을 기탁, 제작에 이르렀다.

앨범은 학생 개인 사진 50장, 산골중학교 학창시절을 담은 교육활동 사진 50장, 학교전경과 교직원 사진 6장 등 총 106장으로 이뤄졌다. 또 '30년 후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도 실려 있다.

김상열 송면중 교장은 “학생 수가 적어 단체사진 한 장으로 졸업앨범을 대신했던 적도 있다” 며 “이 같은 앨범이 나와 감격스럽고 앞으로도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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