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은 지난 9일 논평을 내 김진균 충북교총 회장에 대한 인사를 지적했다. 논평에서 교총은 청주교육지원청 체육평생건강과장으로 있는 김 회장의 진천 덕산중 교장 발령은 공정한 인사원칙을 깬 코드 및 보복성 인사라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교총은 청주 시내로 발령해 온 전례와 도교육청 간부의 인사 관례 등을 벗어났으며 좌천·보복성 인사라고 주장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같은 날 반박자료를 통해 중등교원의 초임 교장 발령은 청주시내 발령이 거의 없었으며 영동과 충주까지 발령한 사례가 많다고 주장했다. 또 교총회장 직무 수행을 위해 소규모학교이며 청주에서 출·퇴근이 가능한 곳을 고려한 점을 강조했다.
앞서, 충북교총은 성명을 내 공정성 논란이 불거져 오는 9월로 연기된 A 고등학교장 공모에 대한 성명을 통해 공모 재추진을 촉구했으며 이에 대한 불수용은 도교육청의 독선적 인사의 표본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A 고교의 공모제 교장은 1차 심사 당시 심사위원장이 쉬는 시간에 한 학부모 위원에게 "전교조에서 활동한 지원자가 있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도교육청은 오는 9월 1일자 교원 정기인사에 맞춰 교장 공모를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도교육청은 A 고등학교장의 공모연기는 지난 달 도교육청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의 결정이며 교총에서 주장한 교장공모제 지적과 재추진요구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