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학교 성폭력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중학교나 고등학교가 아닌 초등학교로 나타났다.

8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성폭행 민원 750건 중 초등학교가 213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고등학교 181건, 중학교 120건, 대학교 118건 순이었다.

유형은 성추행이 585건으로 가장 많고 성폭행 288건, 성희롱 125건 순으로 파악됐다.

학교 성폭력의 피해자는 학생이 545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교직원 100명, 학부모 4명이었으며 가해자는 교직원이 310명으로 가장 많고 학생 262명, 일반인 43명 등으로 분석됐다.

학생 간 성폭력이 255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직원과 학생 간 254건, 일반인과 학생 간이 43건 등으로 분석됐다.

발생 장소는 학내 발생이 61.7%로 조사됐다. 반면 초등학교는 등·하굣길, 학원, 체험학습 차량 등 학교 외 장소에서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원 신청이유는 가해자 및 학교 관계자에 대한 처벌 요구와 재발방지대책 마련, 처리결과 불만 등으로 알려졌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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