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단양군 대강면 대강초등학교 장정분교가 지난해 12월 학부모 전원 찬성으로 폐교해 본교와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장정분교의 전교생수는 5명이며 교직원은 7명이다. 1926년 장정학술강습소로 개원해 1934년 4월 공립으로 전환한 장정분교는 학생 수 감소로 인해 본교와 통합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강초는 3월 1일자로 통합을 원하는 입장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 문제가 걸려있어 시간이 촉박하나 3월 1일자로 통합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통합 대강초가 출범하면 김병우 교육감 취임 이후 두 번째 소규모 학교 통폐합 사례에 해당한다.
충북의 소규모 학교 통·폐합 첫 사례는 괴산군 불정면 추산초등학교와 목도초등학교다. 지난해 학부모와 동문·주민 대표 다수의 뜻에 따라 추산초를 폐교하고 오는 3월 목도초로 통합된다.
충북도교육청은 학령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1면 1교' 유지 원칙 속에 소규모 초·중학교를 통합 운영하는 방안은 적극 추진키로 하고 학부모, 동문회 등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