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모든 학교가 동계방학에 들어갔다. 학생들이 학교의 통제에서 벗어나 가정에서 생활하게 됨에 따라 부모는 학교폭력이 발생되지 않으리라 생각할 수 있지만 학교폭력에는 방학이 없다. 학교폭력이란 학교 안과 밖에서 폭행·상해·강금·위협·약취·유인·모욕·강요·강제적인 신부름·성폭력·사이버 폭력 등을 이용하여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주는 행위를 말하는 것으로,

특히나 요즘에는 학생들이 모바일 메신저 등 SNS을 활발하게 사용하면서 단체 채팅방에서 피해 학생에게 단체로 욕을 하거나, 채팅방에 초대 한 후 한꺼번에 나가 피해 학생만 남게 하거나, 피해 학생이 나가면 계속 채팅방으로 초대하는 방법으로 괴롭히는 사이버 학교폭력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사이버 학교폭력은 부모나 교사가 쉽게 인지할 수도 없고 학생 간 전파력이 크기 때문에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방학기간 중 부모의 세심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

만약 자녀의 사이버 학교폭력 사실을 알 게 된다면 국번 없이 117로 전화하거나 학교전담경찰관에게 직접 알려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이다.

류연임<유성경찰서 여성청소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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