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경제계·정치계 인사 한자리, 충남기업 위기극복 한목소리

▲ 6일 충남 천안시 충남북부상공회의소 컨벤션홀에서 열린 충남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내빈들이 신년사를 경청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천안=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6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 10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정유년' 충남 신년교례회는 대통령 탄핵 국회 가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사상최대의 조류독감 확산 등 국가적 위기사태에 대한 극복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축사나 건배사에서도 “경제도약의 희망의 불씨를 살리자” “새로운 헌법체제의 구축” “결사 각오로 배수진을 치자” "위기 극복 충남이 선도하자" 등의 발언이 쏟아졌다.

○…영상의 포근한 날씨 속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주요내빈 10여명은 공식행사 30여분 전에 먼저 도착해 새해 덕담을 주고받았다. 한형기 충남북부상의 회장을 필두로 김도훈 충청투데이 사장, 김지철 충남교육감, 김재원 충남지방경찰청장, 박찬우 국회의원, 양승조 국회의원, 복기왕 아산시장 등은 행사장 입구에서 환하게 웃으며 하객들과 새해인사를 나눴다.

○…천안시립교향악단의 연주와 천안풍물악단의 공연 속에 오랜만에 만난 참석자들은 새해인사와 덕담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 '내·외빈의 덕담이 이어질 때마다 참석자들은 대한민국과 충남 발전을 함께 기원하며 박수와 환호로 화답.

○…각계인사들의 새해 덕담도 이어졌다. 바쁜 신년 일정에도 행사에 참석한 구본영 천안시장은 "대내외적 시장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천안시정은 첨단산업 인프라 확충,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사업 관철, SB플라자 조기구축,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미래 성장동력을 준비하는데 집중하겠다"며 "무엇보다 천안이 전국에서 기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로 만들어 충남경제를 견인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이름을 인용해 "‘기왕’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해 웃음을 유도한 복기왕 아산시장은 "천안 아산이 기업인들에게 웃음을 줄수 있는 해가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가난한 민초에서부터 지도층인사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합심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열어가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김용웅 전 충남북부상의회장은 기업인을 대표한 덕담에서 "기업인들은 어렵다고 눈치만 보지 말고 이 위기를 적극적으로 대처해 대한민국에서 나아가 세계를 지배하는 충남이 될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주문했다.

○…박찬우 의원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상공인들이 국가 경제를 잘 이끌어 왔는데 정치권의 반목과 대립으로 성장의 발목을 잡은것 같아 죄송하다"며 "30년 적폐 해소를 위한 새로운 헌법체제를 만드는데 일조해 희망의 미래 30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홍문표 의원은 “충남 기업이 국가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겠다"는 덕담을 건넸으며, 박완주 의원은 "해묵은 적폐 청산과 협치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과 충남의 번영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새해 어려운 여건이지만 정 관 학 산이 합쳐 똘똘 뭉친 다면 새벽 닭 울음이 어둠을 밀어내는 것처럼 서광이 빛쳐질 것으로 믿는다”고 희망을 표시한 뒤 “충남교육계는 기업이 요구하는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재원 충남지방경찰청장은 "식전행사로 열린 풍물패 공연의 감동적인 호흡과 장단처럼 충남의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이 호흡을 함께하고 열정을 다한다면 세상사람들이 우리 충남인을 보고 감동하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피력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인섭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장은 "수출만이 살길이다. 수출에 총력적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양승철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장은 "지역경제 성장으로 일자리가 많이 늘어 청년에 희망이 주는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전종한 천안시의장은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 있다. 2017년은 힘을 한데 모아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시대를 여는 멋진 해가 될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호소했으며, 김기영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은 "정유재란이라는 ‘풍전등화’속 국난을 앞장선 헤쳐나간 인물이 아산의 이순신 장군이였다. 정유재란의 위기와 다를바 없는 정유년 올해 충무공의 불굴의 정신을 되새겨야 할때"라고 말했다.

○… 각급 기관단체장과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 등 선출직, 기업인이 대거 참석. 특히 교류가 부족했던 선출직과 기업인들은 서로 간 소개를 받고, 명함을 교환하며 친분 쌓기에 분주. 충남신년교례회에 처음 참석했다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엄준철 충남지사장은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행사장을 찾아 참석자들과 덕담을 건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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