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유행 일부 조기방학도

충북지역 각급 학교들이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충주 강천초가 지난 20일 가장 먼저 겨울방학에 들어갔고, 보은 속리초와 괴산 소수초, 충주 예성여고는 21일 방학에 들어갔다. 나머지 대부분의 학교는 오는 23일부터 순차적으로 방학식을 한다. 초등학교의 경우 260곳 중 121개교(46.5%)가 오는 23일 방학에 돌입한다. 인플루엔자(A형 독감) 유행에 따라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방학 시작일을 앞당기는 학교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학교급별 겨울방학 일수는 평균 38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 39일, 중학교 38일, 고등학교 38일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충북도내 초·중·고교의 주 5일제 수업 시행 후 학사 일정이 다변화하면서 봄방학이 사라지고 주로 2월에 열리던 졸업식이 1월로 앞당겨 진행하는 등 새로운 학사 일정이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학을 맞아 돌봄교실과 다양한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학생들이 안전한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진석 기자 joo30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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