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중앙도서관이 직원사무실을 떼어 어린이 독서자료실로 제공하는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한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중앙도서관은 최근 직원 8명이 근무하는 총무과 사무실 110.88㎡ 중 21.78㎡를 떼내 독서를 위한 어린이 자료실로 꾸미는 공사를 마무리했다.

기존 어린이 자료실은 270㎡로 6만 3190권의 책을 보관해 왔으나 새 책들을 소화하기에는 공간이 부족했다. 그렇다고 공간 확보를 위한 증축공사를 하기에도 예산 부담이 컸다.

이에 관장과 직원들은 어린이 자료실 옆에 있는 직원 사무실 일부를 떼어내 어린이 자료실로 제공키로 결정했다. 중앙도서관은 올해 1월부터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자유열람실 이용시간을 하절기(7-8월)엔 오전 7시~자정, 동절기엔 오전 8시~오후 11시로 연장했다. 지난 8월부터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해 기획공연도 하고 있다. 이용 시간이 연장되면서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1000여만원을 들여 시설 내 26개의 CCTV를 40만 화소에서 210만 화소로 교체했다.

주진석 기자 joo30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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