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억원 확보 … 현황자료 구축등 2009년 토양복원 완료

청원군이 전국 최초로 토양오염지도를 만든다.

청원군은 군내 전 지역 토지에 대한 토양오염 실태를 조사해 토양에 맞는 농산물을 생산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며 오염된 토양에 대한 적극적인 복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청원군은 올해부터 2009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을 위해 사업비 3억원을 확보하고 기초자료 조사에 착수했다.

1차년도인 올해는 공단지역과 폐기물 매립 소각지역을 조사하게 되며 2차년도인 2006년에는 사고 및 민원 발생 지역과 토지 개발 지역을, 3차년도인 2007년에는 농경지 및 임야, 4차년도인 2008년에는 토양오염지도를 작성하고 토양오염 현황자료를 구축할 예정이다.

마지막 연도인 2009년에는 오염된 토양을 복원하는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한다.

청원군은 토지의 정화와 복원사업은 물론 청원생명쌀 등 지역별로 토지의 환경에 맞는 농산물을 생산하는 데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영국, 일본, 내덜란드 등 선진국에서는 정부 주도하에 3∼5년 주기로 토양오염 조사를 전국적으로 실시해 오염지역은 오염부지로 등록하고 지역 특성에 맞게 복원 또는 용도 변경 결정을 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광산지역이나 공장지대 등 극히 부분적으로만 시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전국에서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추진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일본 등 선진외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관련 기관·단체의 협조를 얻어 성공적으로 토양오염지도가 작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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