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전시회등 개최 '고객모시기' 주력

의료서비스만으로 환자를 감동시킬 수 없다고 판단한 병원들이 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강좌를 활용한 문화마케팅으로 고객모시기에 나섰다.

충청지역 병원들에 따르면 병원별로 1년 문화행사 계획을 수립하는 등 문화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충남대병원의 경우 매월 1회 병원에서 무료 공연을 펼쳐 환자와 보호자의 안정과 주민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충남병원은 오는 20일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을유년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매월 프로 및 아마추어 예술인의 공연을 연다.

을지대병원은 매월 셋째주 수요일을 '문화공연의 날'로 정하고 오는 19일 병원 로비에서 신년음악회를 연 뒤 2월 대전시립합창단, 3월 을지실내악단, 4월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의 공연을 펼치는 등 오는 12월까지 환자와 보호자 및 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벌인다.

충북대병원도 사진전과 클래식, 국악 등 다양한 전시와 공연 행사를 한 달에 1회 이상 실시해 고객에 감동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중소병원들도 문화마케팅의 중요성을 깨닫고 주민과 환자 대상의 다양한 여가 강좌를 신설했다. /박병립·박연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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