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발전協·군민장학회 의욕적 활동 전개

보은군의 최대 현안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보은군과 민간 사회단체, 주민들이 모처럼 한 목소리를 내며 의욕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보은군 사회단체 및 주민들은 군내 인구감소의 가장 큰 원인인 지역경기 침체와 자녀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20일 '보은군발전협의회'를 출범시키고, 지역을 살리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한 군은 지역의 명문고 육성을 위해 '보은군민장학회'를 설립하고 기금 마련에 나서 현재 35억원이 넘는 예산을 확보했으며, 첫 사업으로 지난 11일 군내 고교로 진학하는 중학생 20명을 선발, 해외배낭연수를 실시했다.

보은군발전협의회는 현재 각 면 단위까지 조직을 갖추고 있는 12개의 주관단체를 중심으로 군내 각종 사회단체가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20일 출범과 동시에 지역발전에 필요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군발전협의회는 앞으로 지역물건 팔아주기,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외지 출·퇴근 공무원 군내 거주 유도, 지역주민 화합, 지역현안 토론 및 대안제시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이 주도하고 있는 '보은군민장학회'(회장 박종기 보은군수)는 25억원의 장학기금과 2005년도 군 예산 10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보은군 공직자들이 중심이 돼 펼친 '매월 1000원 기탁하기' 등이 효과를 보고, 주민들의 크고 작은 성금까지 이어져 현재 35억 6000만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군민장학회는 이 기금으로 올해 군내 고교진학 예정 학생들에게 배낭여행 경비를 지원한 데 이어 학업신장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한 주민은 "군민장학회에 성금답지가 이어지고,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사회단체 및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모처럼 단합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지역발전의 디딤돌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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